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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10.24 [이사람]김윤호 케이에스엠 사장, 30년간 한우물만 팠습니다” – 2014.03.12

http://www.etnews.com/20140311000181

지난 1979년 설립된 케이에스엠은 석유, 화학공장에 사용되는 밀봉 부품(미케니컬씰) 시장에서 세계 최고다.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뢰성이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부가가치가 크다. 30여년 전 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 미국 회사들과 경쟁했지만 이제는 케이에스엠이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. 세계 시장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 우물을 판 덕이라고 김윤호 사장은 설명했다.


김 사장은 “독일에는 매출이 200억~300억원 정도지만 세계 최고의 부품 강소기업들이 수없이 많다”며 “창업을 결심한 것도 독일 보쉬처럼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”이라고 말했다.

그의 소원처럼 케이에스엠은 전 세계 어떤 부품 회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위상으로 올라섰다. 이뿐만 아니다. 미케니컬씰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개발한 제품도 세계 시장 40%(추정치)를 점유하며 1위에 올라섰다.

반도체 진공장비용 부품인 메탈 벨로우즈가 그것이다. 이 제품은 두께 0.05㎜의 얇은 박판을 성형한 후 서로 용접해 제작하는 신축성 있는 주름관 형태의 소모성 부품이다.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해외에서는 KSM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.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반도체 장비회사들이 이 부품을 사용한다.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(AMAT)도 이 회사의 고객이다. 한국 부품 기업으로는 드물게 미국 법인과 공장까지 있다.

김 사장은 “케이에스엠처럼 부품 시장 세계 1위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”이라고 설명했다.

김 사장은 “처음 메탈 벨로우즈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지난 1989년 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던 기술개발 사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”며 “또 우연히 글로벌 반도체장비 기업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해외 수출길까지 열었다”고 회고했다.

지금까지는 성공을 거뒀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해야 할 숙제가 많다. 디스플레이 양산 장비에 쓰이는 대형 벨로우즈는 세계적으로 극히 소수업체만 개발하고 있다.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이라고 해도 해외에 의존해야 하는 핵심 부품은 무수히 많다. 또 입자 가속기에 사용되는 초고진공용 부품 누설 시험 방법, 세척기술 등도 개발이 시급하지만 정보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다. 결국 대기업이나 정부의 도움 없이는 힘든 일이다.

김 사장은 “미케니컬씰이나벨로우즈 모두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이고 세라믹 히터와 같은 신규 아이템도 발굴해 갈 것”이라며 “핵심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부품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 생태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
문보경기자 | okmun@etnews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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